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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함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친일파 청산 문제, 위안부 문제, 식민지 지배로 인한 배상 문제, 그리고 일제말 히로시마나가사키에 살았던 한국인들이 당했던 원폭피해문제 등이 있습니다.

이중 원폭피해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강제로 일제에 끌려가서 죽도록 노동 착취를 당했던 우리의 조상들… 원폭이 떨어진 후 “이따이, 이따이” 라고 신음하는 사람들은 병원으로 후송이 됐지만, “아야, 아야” 라고 신음하는 사람들은 그자리에 방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신음하는 것이 무슨 차이인지 다들 예상하셨죠? 이따이는 일본 사람, 아야는 조선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의 전쟁도 아닌 남의 전쟁에 동원되어 노동에 대한 보수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을 했던 그들에게 일제는 마지막까지도 철저히 외면을 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살아 남은 사람들은 한국으로 돌아 왔지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무관심 뿐이 었습니다. 그리고 원폭의 휴유증에 시달리다가 돌아가셔야 했습니다. 또한 그들의 자녀들도 원폭의 휴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의 정부는 1965년 한일협정 과정에서 원폭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문제를 제외 시켜버렸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같은 민족이며 같은 동포입니다. 한 나라 안에서 살아가는 같은 국민입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지금 기독교평화센터합천평화의 집 등 여러 단체가 연대하여 ‘원폭피해자와 자녀를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운동을 다음 아고라에서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들에게 직접적으로 물질을 더해 줄 수 는 없지만 우리의서명으로 그분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다같이 서명에 참여해서 그분들에게 힘을 보태드립시다.
다음 아고라 링크: 한국인 원폭피해자와 피해자자녀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

나카사키 우라카미 성당 앞, 이곳에 가면 1945년에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폭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