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바로 알자 - 8. WCC가 사회선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통전적 선교를 한다.(WCC란 무엇인가?)

2013.05.11 23:23

8. WCC가 사회선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통전적 선교를 한다.



  • WCC는 사회선교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에 대하여


저자: 박성원 교수(영남신학대학교 교수, WCC중앙위원), 이형기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교수) 공동집필

자료출처: WCC 10차 총회 준비 위원회

WCC 반대자들은 WCC는 사회선교에만 몰두한다고 비판한다. WCC를 전체적으로 모르고 하는 말이다. WCC가 사회선교를 열심히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다. WCC활동에는 양대 흐름이 있다. 하나는 ‘신앙과 직제’ 흐름으로 신앙과 일치 문제를 다루는 분야이고, 다른 하나는 ‘삶과 일’ 흐름으로 복음의 실천적 증언을 다루는 분야이다. 여기에 ‘선교와 전도’, ‘에큐메니칼교육’이 덧붙여져 WCC활동의 4대 분야를 구성한다. 여기에서 ‘삶과 일’의 흐름은 다시 두 분야로 나뉘는데 한 분야는 인권운동, 평화운동, 정의운동과 같은 사회적 증언운동이고 또 다른 분야는 긴급구호, 재해구호, 재건 등의 봉사활동이다. WCC 창설 직후에는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초토화된 유럽을 재건하는 일이 WCC의 주된 사회선교영역이었다.


이런 WCC의 통전적 활동이 한국에는 사회선교, 정치참여로만 각인된 데는 한국의 70년대 80년대 상황과 관련이 있다. 70, 80년대 한국의 정치사회상황은 군사독제, 인권침해, 민주화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던 시기였다. 이 상황 속에서 WCC는 한국의 인권신장, 민주화운동 등에 대해 공동선교, 협력선교, 기독교연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당시 독재정권으로부터 반정부운동으로 비춰졌고 따라서 당시 정권은 WCC가 정치집단, 용공세력, 반정부단체라고 역선전하였다. 이 때문에 ‘WCC는 사회선교에만 관심이 있다, 정치집단이다. 반정부집단이다, 불온한 단체이다.’라는 각인이 찍혔다. 그러나 WCC의 이러한 연대는 한국의 민주화, 인권신장, 사회정의,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 늘 동행하며 민족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옴으로써 정의를 위해 투쟁하는 교회와 ‘짐을 서로 짐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갈 6:2) 세계교회의 공동선교활동이라고 보아야 옳다.


WCC의 사회적 증언은 단순한 사회참여 차원이 아니고 ‘성경적 근거’‘신앙적 부름’ 때문에 이루어지는 복음증언이다. 인종주의에 대한 WCC의 입장이 그 한 예이다. 1954년 제2차 에반스톤 총회에서는 인종주의와 식민주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총회는 '인종, 피부색, 종족을 근거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복음과 교회의 본질에 위배된다.'고 선언하고 모든 회원교회가 자신들의 삶과 사회 안에 존재하는 인종차별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나치주의에 대한 독일 고백교회의 바르멘선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 이외의 어떤 주권도 인정할 수 없는 독일교회의 신앙고백 행동이었고 백인과 흑인을 구분하고 격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분리정책(apartheid)에 대한 저항은 그리스도 안에 어떤 인종차별도 있을 수 없다는 복음을 거역할 수 없다는 고백이었다. 바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을 이룬”(고전 12:13) 교회가 인종차별을 한다면 이것은 복음에 대한 배반이고 속임이다. WCC가 인종차별철폐를 한다거나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고 평화를 세우는 일은 사회참여, 정치참여가 아니라 그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복음의 선포이자 신앙의 증언이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




하율이 아빠 WCC 10th Assembly in Pusan(WCC 제 10차 총회)/WCC 바로 알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