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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행

일본 평화기행 1월 16일(소토메, 나가사키) -上- 소토메 바다(사진: ©하율이 아빠) 고쿠라교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우리는 4시간을 달려 나가사키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 조금 더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길을 멀미와 함께 지나 소토메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을 했다. 여행을 오기 전 "나가사키 교회군 순례기"란 책을 읽었는데, 그 책 54페이지를 보면 소토메를 이렇게 이야기 한다. "탁 트인 바다와 작은 섬들, 요철처럼 들쑥날쑥한 복잡한 해안이 나타났다. 작은 곶들이 수평의 받에 수직으로 가파르게 솟아 있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노을의 명소인 '석양의 언덕 소토메' 휴게소이다. 이 휴게소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노을 만이 아니다. 이곳엔 ≪침묵≫의 작가 엔도 슈사쿠의 문학관이 있다." 우리는 석양을 보기에는 너무 이른 아침에 소토메에 도착을 했다. 한국에 .. 더보기
일본 평화기행 1월 14~15일(부산, 시모노세키, 기타규슈) -下- 점심 때가 되어 각자 받은 1000엔으로 근처의 한 쇼핑몰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행 중 잠시나마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일행들과 함께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려고 머리에 머리를 썼다. 이것이 1000엔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12000원 정도 하는 금액 사실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면 돈이 있어야 한다. 모든 곳의 물가가 균등하면 별 문제가 없지만 그것은 천국에서나 있을 법한 일…. 각자의 나라에서 기준으로 삼는 금액이 다르니 물가도 제각각일 수 밖에… 요지는 식사 금액을 잘 책정을 해야 남는 돈을 가지고 커피라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1층부터 4층을 세 번이나 돌았다. 저렴하고 먹을 만한 식당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제일 처음 들렸던 식당으.. 더보기
일본 평화기행 1월 14~15일(부산, 시모노세키, 기타규슈) -上- 부산, 시모노세키, 기타규슈 늘상 집을 떠나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그곳에서 만날 사람, 먹어볼 음식, 그리고 가는 도중에 볼 수 있는 풍경들…그래서 난 매일 오고 가는 나주와 광주의 그 길도 늘 설렌 마음으로 다닌다. 그런데 이번 일본 평화기행은 시작부터 다른 여행과는 조금 색다른 여행이었다.삼면이 바다이고 북쪽으로는 휴전선 때문에 섬나라와 같은 우리나라에서 외국을 간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앞에서 처음 이 모습은 이전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출국" 옆에 있는 배 이미지는 정말 신기하게만 보였다. 국제여객선터미널을 처음 사용을 해보는 것이여서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했지만 출국수속을 하는 것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