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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앎

개신교와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톨릭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신교와 가톨릭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으며 어떻게 해서 하나였던 교회가 둘로 나눠지게 됐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안탑깝게도 현재 한국교회 안에는 가톨릭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너무나 많이 있어서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굳이 일일히 내용을 언급하지 않아도 아실 것입니다. 마리아 숭배라든지, 가톨릭이 이단이라든지 등등... 이러한 분들을 위해서 광주다일교회에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었습니다. 호남신학대학교에서 교회사를 가르치시고 계시고 독일에서 종교개혁사(루터를 중심으로)를 전공하신 홍지훈 교수님을 모시고 "개신교와 가톨릭"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약 1시간 가량의 짧은.. 더보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성서적 이해와 신앙삶 본 글은 2012년 8월에 열린 오이코스 여름학교 워크북에 실렸던 글입니다. 이번 오이코스 여름학교가 8월 20일(월)-23일(목)가지 전남 장성 한마음공동체에서 "생명의 하나님, 정의의 하나님, 평화의 하나님, 우리를 악에서 이끄소서"란 제목을 가지고 문이 열린다. 오이코스 여름학교란 세계교회가 지향하고 있는 에큐메니칼신학을 함께 연구하기도 하며 예배, 성서묵상, 특강, 생명밥상, 세계신학자들과 신학 talk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신학캠프이다. 여기에 국내 교수 20여명과 목사 10여명 그리고 세계신학자 7명이 1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신학을 예배로, 성서연구로, 밥상으로, 춤으로 그리고 삶으로 나누어 가지는 재미있고도 유익한 여름학교가 될 것이다. 신학을 하는 대학생들과 대.. 더보기
다종교사회에서 기독교의 증언 문서에 대한 해설(WCC와 종교다원주의) 다종교사회에서 기독교의 증언해설: 한국일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주제의 배경 다종교사회현상은 20세기 중반부터 전 세계로 확산되어 가는 현상이다. 아시아 지역은 본래부터 다종교사회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서구사회는 313년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기독교사회를 형성하였기 때문에 단일 기독교 문화와 전통을 조성한 사회였다. 또한 기독교 역사 속에서 이슬람과의 십자군 전쟁의 경험은 타종교를 적대적 관계로 간주하도록 하는 원인이 되었다. 불교나 힌두교 역시 19세기 식민지 경험을 통하여 기독교보다 열등한 종교로 간주해 왔다. 그러나 다른 종교가 유럽사회와 기독교에 중요한 의제로 등장한 것은 20세기 중반의 식민지 시대의 종식이었다. 이때부터 서구사회는 전통적 기독교 사회가 세속주의로 인해 붕괴되면서 동시에 외.. 더보기
다종교세계에서의 기독교의 증언(WCC 문서) 다종교세계에서의 기독교의 증언 세계교회협의회/종교간 대화를 위한 주교회의/세계복음주의연맹 문서 소개 시작에 앞서서 몇 가지 알려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본 문서는 교황청 종교간의 대화평화회의, 세계교회협의회, 세계복음주의연맹이 공동으로 작성한 문서입니다. 예장통합에서도 같은 문서를 번역했지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측에서 번역한 것이 좀더 매끄러워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번역 본을 올린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느님으로 표기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개신교 표기로 바꿨습니다. 두번째 종교간의 대화를 배교로 보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러나 먼저 말씀드리는 것은 이 문서를 꼼꼼히 읽어 보시고 PCID, WCC, WEA가 종교통합을 추진하고 있는지, 배교를 하고 있는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문서의 전반.. 더보기
정의로운 평화를 향한 교회의 소명(WCC 문서) 정의로운 평화를 향한 교회의 소명 An Ecumenical Call to Just Peace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눅1:79) 주제성찰: 평화 1. 문서의 배경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것은 전세계 모든 그리스도교 형제자매들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진 그리스도교회의 일치된 요청이다. 이 요청은 2006년,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의의 결의에 대한 응답으로 이루어졌고,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의 폭력을 극복하기 위한, 화해와 평화를 향한 교회의 모색”(Decade to Overcome Violence, 2001-2010: Churches Seeking Reconcliation and Peace)을 통하여 드러난 평화에 대한 입장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졌다. 201.. 더보기
함께 생명을 향하여: 기독교 지형 변화 속에서 선교와 전도(WCC 문서) 함께 생명을 향하여: 기독교의 지형 변화 속에서 선교와 전도 ‘WCC 선교와 전도에 대한 새로운 확언' Together Towards Life: Mission and Evangelism in changing Landscapes - A new WCC Affrimation on Mission and Evangelism 주제성찰: 선교 1. 문서의 배경 세계선교와전도위원회(CWME)는 2006년 포르토알레그레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이후 새로운 에큐메니칼 선교확언을 채택하기 위해 수고하며 공헌하였다.이 새로운 성명서는 2013년 한국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0차 WCC 총회에 제출될 것이다. 1961년 뉴델리에서 국제선교협의회(IMC)와 WCC가 통합된 이후 선교와 전도에 대해 WCC가 발표한 공식성명서는.. 더보기
하나님의 선물과 일치로의 부르심, 그리고 우리의 헌신(WCC 문서) 하나님의 선물과 일치로의 부르심, 그리고 우리의 헌신 God's Gift and Call to Unity - and Our Commitment 주제성찰: 일치 1. 창조세계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우리는 창조세계의 다양성 안에 깃든 그 생명력을 찬미하며, 창조세계의 선함 (창세기 1장)으로 인해 감사드린다. 따라서 변혁시키시는 성령을 힘입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화해하게 된 온 창조세계가 일치와 평화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에베소서 1장) 우리의 경험 2. 오늘날, 온 창조세계, 즉 이 세상과 거기 거하는 사람들은 저 깊은 곳에서 나오는 희망과 극도의 절망, 그 사이의 긴장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인간 문화의 다채로움으로 인해, 지식과 발견으로 말.. 더보기
모두의 생명, 정의, 평화를 위한 경제: 행동촉구의 부름(WCC 문서) 모두의 생명, 정의, 평화를 위한 경제: 행동촉구의 부름 Economy of Life, Justice and Peace for all: A Call to Action 주제성찰: 정의 1. 문서의 배경 이 문서는 2006년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열린 제9차 총회가 폐막하면서 AGAPE 과정의 후속작업을 계속하기로 결의한 데 그 뿌리를 두고 있다. AGAPE는 인간과 생태를 중시하는 대안적 지구화(Alternative Globalization Addressing People and Earth)의 약어이다. 포르토 알레그레 총회는 AGAPE 문서를 중심으로 지구 차원에서 경제정의를 실현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AGAPE 과정을 종결하지 말고 이를 계속할 것을 촉구하는 "AGAPE - A call to lo.. 더보기
비빔밥과 김치로부터 배우는 비빔의 철학과 비빔의 신학 비빔과 김치로 부터 배우는 비빔빔의 철학과 비빔의 신학 정경호 교수(영남신학대학교) 우리 한국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은 뭐니 뭐니 해도 비빔밥이다. 오래전 유동식 교수는 "민속종교와 한국문화"란 책에서 비빔의 철학을 소개한 바 있다. 비빔밥을 만들기 위하여 먼저 밥그릇이 있어야 하고 그 그릇의 바닥에는 땅에서 농사를 지은 쌀과 보리로 만든 밥이 깔려 있다. 구운 김이나 달걀과 고기가 다시마 튀김의 자리를 대신하기도 한다. 산해진미랄 것 까지는 없겠으나 산나물과 해초와 날짐승의 알과 쇠고기가 들어 있으니 산과 바다와 하늘과 땅의 모든 음식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셈이다. 거기에다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비빈 것이 비빔밥이다. 매끄럽고 고소한 참기름은 음식에 율동을 준다. 논과 밭 곧 땅에서 거둔 쌀을 적.. 더보기
느림과 멈춤의 나라 쿠바로부터 들려 오는 땅과 강의 이야기 느림과 멈춤의 나라 쿠바로부터 들려오는 땅과 강의 이야기 Rev. Dr Hong Insik(홍인식 목사) 1. 땅과 강의 위기는 어디서부터 오는가 요즘 대한민국의 땅과 강의 외마디 소리가 요란하다. 여기저기서 포크레인과 불도저에 의해서 파헤쳐지고 있는 땅과 강의 살려 달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런데 아무도 땅과 강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땅과 강의 소리를 듣고 이들의 외침을 전달하고자 애를 쓰고 있다. 도대체 대한민국 땅과 강에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인가? 땅과 강의 신음 소리가 정책을 집행하는 정부의 관리들과 고위 공직자들에 그리고 많은 국민들에게 제대로 들려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땅과 강의 신음 소리와 죽음은 우리들의 삶과 후손들의 삶과 더불어 온 .. 더보기